日新又日新
추석 아침, 다섯 남자들
Alice E. Grant
2023. 9. 29. 16:03

차례 지내고 우리 집안 다섯 남자들을 찍다. 존 자세가 좀 불량한가.


올케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아침. 암으로 투병한 올케의 사인은 정작 폐출혈. 사망에 영향을 끼친 것은 패혈증. 하루 전날까지도 누구도 그녀가 다음날 저 세상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 했다. 남동생의 blue는 오래 가고 있다. 오늘도 그애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. 나도 울었다. 모두가 오열했다. 잔인한 세월이 어서 지나갔으면 한다. 웃으며 올케 이야기를 할 날이 있겠지. 세월 가면.